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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수원 독서모임

2008/07/10

오늘 수원 독서모임이 있었다.
3달 만에 다시 찾은 독서 모임이다.
사람들은 벌 써 두 달이 갔어요? 라고 말한다.
그들은 짜라가 떠나기 전 두 달이란 출장 기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늘은 형식적인 애정을 짜라에게 보였다.
그런 그들이 짜라는 고마웠다.
최소한 그 정도로 나를 생각하고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이 책을 가지고 토론이 이어졌다.
총 5명의 참여 인원이 이야기하는 '인간관계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은
가볍고도 심오하고,
인생의 고민이 담겨 있으면서도, 우스꽝스러웠다.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 이었다.
고갈 되어가던 에너지를 가슴속까지 충만하게 채울 수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의 그런 고민들의 엉킴 만큼이나, 함께 살아간다는 실감이 선명해 진다.

또다시 저주하던 실수를 했다.
모모를 닮고 싶은 짜라의 욕심과는 달리,
독설을 퍼붓는 독제자의 모습이 된다.
항상 그렇게 후회를 하면서도, 또다시 반복되는 인생인 것을.


항상 그 순간에 충실하라.
그리하면 후회하여도, 그것이 최선인 것이다.
- 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