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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9 희망의 밥상일 펴며

오늘 세권을 책을 조금씩 읽었다.
하나는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희망의 밥상』(harvest for hope) 이다.
이 책은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너무 무거운 책인 것 같다.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안 이상 되돌릴 순 없다. 그래서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표현이 적절할 지도 모르겠다.
짜라의 나약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만든다.
고뇌하게 만든다.

다른 하나는 김용의 『신조협려』다.
무협의 고전 영웅문의 2부다.
중국에 있는 동안 1부 『사조영운전』을 재밌게 읽었기에 2부도 보게 되었다.
대학 다닐 때부터, 무협 좋아하는 친구들이 꼭 읽어보라 강권 하였다.
10년이 지나서야 읽게 된 샘이다.
무협을 즐겨 읽진 않지만, 쉽게 빠져 들도록 재밌게 썼다.

세 번째 책은 잴 처음 조금 읽다 만 『신의 지문』이다.
고대 문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
현대에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고대 흔적들을 실마리로, 과거의 과학 문명을 이야기 한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는데, 책의 몇 장만 읽었을 뿐인데도, 그 세계 속으로 빨려 드는 느낌이 든다.
너무 잼있을것 같아 아껴보고싶다. 조금씩 야금야금.

그리고 아직 읽진 않았지만,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도 하나 빌렸다.
『파인만 씨는 농담도 잘하시네.』
예전에 이 책 제목을 듣고, 무슨 재밌는 이야기를 역어놓은 책인 줄 알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천제 물리학자의 이야기를 다른 책이었다.
기하학과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덩달아 파인만 에게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