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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도전 30일

도전 30일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달동안 일기를 쓴다면?

짜라답게 엉뚱한 생각이다.
그런데, 생각해 볼수록 힘들지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과연 한 달 동안 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쓴다는 게 가능한 것일까?

예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방학 숙제중 하나가 바로 방학동안의 매일을 읽기에 닮는 것이었다.
그땐 한 번도 그걸 해보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일기는 의래 개학식을 10일 앞두고 해치워야 하는 숙제중 하나에 불과 했다.
그것마저도 귀찮으면 그냥 맞고 말지하고, 무대포로 나갔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그것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 건 무슨 심술일까?

물론 성공할 확률은 30% 도 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런데, 만약 성공한다면, 짜라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한 달 꼬박 일기를 쓰는 동안 내 마음엔 어떤 단어들이 떠오를까?

그래 8월 한 달 도전해 보기로 했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말이다.

이것은 나와의 약속이다.
그리고 그 누구와의 약속보다 부담스러운 것이 나와의 약속임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