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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2 독후감: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2010/02/02

독후감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 갤리온 | 2008


이 책은 『소통의 기술/하지현』을 생각나게 한다.
『소통의 기술』이 타인과의 소통을 이야기 한다면,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는 자신과의 소통을 이야기 하고 있다.


혹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가?
왜 세상을 믿지 못하는가?
나는 왜 남에게 일을 맡기면 불안해하는가?
나는 왜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가?
왜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걸까?

책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왜 서른살이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서른살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라



짜라는 항상 행복하고 싶기에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갔다.


- 메네데모스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P. 302
런던 대학교의 포드사비 박사 연구팀은 삶의 만족도를 "비참함"에서 "행복함"까지 7단계로 나누어 만 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우정과 성공적인 인간관계로 나타났다.


P. 303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권태로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냉소주의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할지도 모른다.
"행복하냐고? 행복은 미신이자 유혹이야. 그건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꿈같은 거지. 행복한 순간이 지나가면 다시 버거운 일상으로 내려오게 되지. 우리의 삶이란 행복을 찾아 해매다 결국은 우리가 불행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일 뿐이야."


이 책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철학적, 심리적으로 풀고 있다.
전반적으로 읽을 만하고 재미있지만 『소통의 기술』이 더 잘 쓰여 진 것 같다.

이 시대의 방황하는 30살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잘나가는 30대 싱글들을 위한 조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