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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독후감: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짜라일기
독후감: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2010/06/04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 이지성 | 다산라이프 | 2009-03-19

자기개발서적들을 10권 넘게 읽은 시점부터일까?
정확힌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자기계발 서적들이 비슷비슷해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에 무척 좋은 책도 있었고, 좋은 내용은 많이 모았지만, 조잡한 짜깁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책들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 하나 "짜라"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책을 읽으며, 혹은 책을 다 읽은 후 실천해 봐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생각해 본다.
어느 경우는 한 며칠 실천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끝은 항상, 지금은 할 일이 많고 시간이 없으니 언젠가 시간이 생기면 해봐야 갰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마무리 지어 버린다.
언젠가……. 라는 기약 없는 단어로 실천에 가능성들을 저 멀리 우주 밖으로 뻥 소리 나게 차버린다.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은 이지성작가가 쓴 자기개발 서적이다.
별점 5점을 주었다. 4점 이상이면 추천할 만한 책인데 읽을 만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을 모델로 자기개발의 노하우를 하나씩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언급 나열되는 방법들은 생각의 방향을 잡아주는 질문의 형식을 취한다.
이 방법들은 그냥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도, 턱이 아프다 못해 빠질 정도로 잘근잘근 씹어야 얻을 수 있는 생각의 씨앗이다.
그 생각의 열매들은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씹었느냐에 따라, 행동을 이끌어 내며 결국 ''를 변화시키게 된다.

책에 언급된 생각의 씨앗들은 책을 통해 채굴하지 않고, 요약된 형태로 가공되어 투약되는 경우 큰 효과를 기대 할 순 없지만, 미래의 짜라를 위해 핵심만 정리해 본다.
앗, 책을 회사에 두고 왔다. 그 부분은 내일 회사에서 정리해 올려야겠다.


『The Goal』을 읽으면서 행동에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들은 "명령"식이 아닌 "질문"식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짜라가 이전에 읽었던 많은 자기개발 서적들이 다 이런 형태를 취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그냥 "배울 만하다"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 충고가 어떠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질문들은 많은 고민을 낳고,
그 고민들은 지난날의 자아를 돌아보게 하고, 성찰을 이끌어 낸다.
동시에 미래의 '나'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그 생각들은 행동을 이끌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에 낸다.
여기서 생산된 긍정적인 습관들은 누적될수록 강력한 흡인력으로 성공을 불러들인다.
성공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겠지만, 어떤 형태를 취하든 '나'가 원하는 형태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전략적 책읽기"에 대해 언급한다.
세 달 전, 이작가의 충언에 따라 한 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실패했다.
요즘 짜라는 공황기를 격고 있다.
일이 극박하거나 바쁜 건 아닌데, 한편으로 무척이나 피곤하고 바쁘다.
과도기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야할 상황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익숙한 독서 습관을 버리고, 혹은 조금 수정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첫 단추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채워야 할지 조금 망막하긴 한데, 일단 하기로 결정만 하면 어렵지 않게 달려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약간은 오만한 자신감인데, 이런 자신감을 가질 만큼 물동이에 물이 차고 넘칠 만큼, 시기가 무르익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냥 주제넘은 과신일 수도 있고, 결과는 해봐야 알겠지.


짜라에게
책은 친구이자 멘터이자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