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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11/20 유럽여행: 중간 점검의 날, 로마에서

2008/11/20
중간 점검의 날

11/19 20:00
전날 저녁, 하루 일을 정리하려 했다.
피곤한 마음에, 잠깐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 있다.
옆에 노트북을 켜 둔 채로, 일기를 써야지 하는 마음만 앞설 뿐 실천을 못한다.


잠시 후 눈을 뜨고 정신을 가다듬고 나니, 벌서 하루가 가고 다음날 새벽이다.
오늘은 오전 내내 그동안의 여행을 돌아보고, 개을리 정리하지 못한 일기와 기록들을 하나씩 정리하기로 했다.


다행이 독일에서 바이크 구입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을 들은지라 조금은 여유를 부려 본다.
내일까지 여유 시간이 남았으니, 알찬 계획을 세우고 혼자 방황을 해 볼 참이다.

오전 중으로 미뤄 논 일기들을 정리한다.

9시부터 시작에 로마에서 지낸 3일간을 더듬으며 정리하니, 150분이 들었다.
매일 매일 그날그날을 정리해야 하지만, 낙심한 마음도 크고 개으른 마음이 고개를 들어 자꾸만 빠뜨리게 되었는데, 오늘에야 발을 받는 것이다.

아직 한국에서 로마까지 비행하며 수첩에 적은 메모들은 정리하지 못했다.
그것은 오늘 저녁에 정리해야 갰다.
낮에는 조금이라도 더 보고 느끼는 것이 좋겠지? ^^


자! 오늘은 어디를 가보나?
일단 해가 비쳐드는 판테온부터 보고.
콜로세움과 옆에 있는 유적지를 보는 게 좋겠다.
어디한번 계획을 세워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