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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9 미술관 나들이

미술관 나들이
 
약속을 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서 사람들을 기다린다.
소설 ‘바람의 화원’을 보고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을 보고 싶었다.
지난 10월에 간송 미술관에 신윤복의 그림을 보러갔다.
그렇지만 보고 싶던 신윤복 그림 대신 다른 그림들만 보고 왔다.
매번 기획 전시로 정해진 그림만 전시하는데, 우리가 간 10월엔 신윤복 그림이 전시되지 않았다.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두 번째 미술관 나들이.
그런대 알고 있던 정보와는 달리, 기대했던 김홍도 그림도 딱 한 점만 볼 수 있었다.
정확한 이유는 듣지 못하고 그냥 그림이 한 점만 전시되어 있고, 다른 그림들은 외부 초청 전시회에 가지 않았나 하고, 안내하시는 분이 추측 하며 설명하셨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사람들과 함께한 그림 감상은 새로운 그림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기에, 기대한 그림이 아니었어도 즐거운 시간 이었다.

지저분해서 유명한 고기 집으로 뒤풀이 장소를 정했다.
소문과는 달리 그렇게 지저분하진 않았다.
고기는 소문처럼 맛있었다.
기분이 좋아서 그랬는지, 술을 과하게 먹었다.
조금은 정신이 없고 알 달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