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칠 때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번 이런 것 같다. 그냥 몸이 지치는 거면 큰 문제가 아닌데, 마음이 지칠 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냥 시간이 약이겠거니 그렇게 견디는 수밖에.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하고, 무엇인지 모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물론 그럴 수 도 있겠지만, 그것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데 는 뭔가 짜라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활기, 열정이 넘치다가도, 몇 주 뒤엔 그렇게 혼란, 불안 같은 것이 엄습해 오는 것이다. 이럴 때 상황을 빨리 벗어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도서관 같은 아무 방해 받지 않고, 내면에 집중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생각에 잠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아무 종이에다 다시 보지 않을 것처럼 마구 갈겨쓴다.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고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주위에 있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생각할 시간적 정서적 여유가 없는데서 오는지도 모른다. 이런 감정은 짜라에게만 오는 것 일까? 누군가와 이것에 대해 깊이 이야기 해 보고 싶다. 다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위험 한 일일 지도 모른다. 자칫 잘못 만졌다간 상처를 덧나게 하거나, 혼란의 안개에 함께 휩싸일 수도 있는 일이다. 이런 현상들을 사람들이 이렇게 표현 하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에 바이오리듬, 혹은 컨디션이 좋다 나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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