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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9 샤워하는 습관

아침에 일어나 습관처럼 샤워를 한다.
예전에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부터 이런 습관이 생겼는데, 지금은 운동을 쉬면서도 이 습관만은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 샤워를 하고나면, 얼어있던 몸이 풀리면서 몸과 분리되어 있던 정신이 다시 몸속으로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욱 기분이 좋다.
다 좋은데 이렇게 아침, 저녁 하루 두 번씩 샤워를 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샤월 할 때 마다 머리를 감으니 머릿결이 점점 나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샤워만 하고 머리는 이틀에 한번 씩 감으려 노력하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를 감지 않으면 왠지 샤워를 해도 개운하지 않은 것 같다.
또 찝찝한 느낌이 남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렸을 땐 며칠 찍 머리 감지 않아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습관이란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