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자주 보는 뉴스레터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조화로운 삶
나는 줄곧 혼자 살고 있다. 그러니 내가 나를 감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수행이 가능하겠는가. 홀로 살면서도 나는 아침저녁 예불을 빼놓지 않는다. 하루를 거르면 한 달을 거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삶 자체가 흐트러진다.
우리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생명이 요구하는 필수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타성의 늪에서 떨치고 일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저마다 자기의 일상생활이 있다. 자기의 세계가 있다. 그 일상의 삶으로부터 거듭거듭 떨쳐 버리는 출가의 정신이 필요하다 |
글을 읽는데 유독 ‘수행’이란 단어가 크게 다가왔다. “그래, 난 수행이 필요해.” “2008년에 테마는 수행이야.”
인터넷에서 찾은 여유로운 그림을 한 장 붙여서, 그 글을 프린트해 짜라 자리 오른쪽에 붙여둔다. 인생에 지칠 때나, 힘들 때, 혹은 졸리울 때, 그럴 때 마다 한 번씩 읽으려는 생각에…….
한편으론 너무 진지하게만 살려고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예전엔 짜라의 그런 지독함을 탈피하려 노력다면, 이번엔 있는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이를 한 살 먹는 것은 그만큼의 크기로 지식이 쌓이는 것이다. 동시에 그만큼의 크기로 편견을 쌓아가는 것이다.
인용: http://blog.daum.net/fanta-hobby/9848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