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기술을 다 읽었다. 거진 두 달에 걸쳐 읽었던 것 같다. 맛있는 과자를 조금씩 아껴먹듯 하려는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그렇게 돼 버린 것 같다. 책을 빨리 읽는 것도 좋겠지만, 짜라는 이렇게 느긋하게 천천히 읽는 것이 더 책 읽는 맛이 나는 것 같다. 빠르고 바쁜 디지털 세상에, 느리고 여유를 부리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 짜라인지도 모르겠다. 혹자는 느림의 여유가 젊음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허나, 짜라는 젊은 과 여유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 하고 싶다.
짜라일기 2008/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