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4 독서일기
최근 읽은 책들 『이기는 습관』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Time was soft there: A Paris sojourn at shakespeare & Co.) 『부의 미래』
『부의 미래』는 중국에 가기 전 독서모임 선정도서 이었는데, 약 100쪽 정도 읽었었다. 오늘 다시 펴보니, 장의 제목과 소제목들이 눈에 익긴 한데, 기억이…….ㅡㅡ; 아무튼 저녁시간동안 앞부분만 잠깐 보려고 했는데, 대충 지난번에 읽은 곳까지는 술술 읽었다. 한번 읽었던 부분이라 그런지, 쉽게 읽혔다. 5개월 전엔 그렇게 쉽게 읽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란. 아무튼 토플러 할아버지가 막 부의 심층부까지 파고드는 시점까지 읽었다. 이제부터 지대로 재미있는 부분이 나올 탠데, 시간 관계상 좀 참았다가 읽어야 한다.
『이기는 습관』은 지난주에 다 읽은 책이다. 이 책은 훌라후프 돌리면서 다 읽었는데, 훌라후프를 너무 오래 돌린 나머지 등에 영광의 상처가 났다. 날도 더운데, 그 작은 상처 때문에 씻을 때마다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자기계발 서적이고 내용은 이미 다 아닌 이야기의 반복이었지만, 모처럼 자극이 되었다. 물론 책이름 앞에 "청소년을 위한"이름이 붙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내수준이 그러려니 해야지 뭐……. 나라고 맨날 아저씨(직장인)를 위한 책만 읽을 순 없지..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오늘 다 읽었다.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 무척 궁금했는데, 사실은 "파인만의 강의" 3권 중에서 아주 쉬운 6가지만 묶어서 출판된 책이다. 그래서 제목도 『six easy pieces』 이다. 쉽다고 무시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물리를 말로 다 조져 버리는 대담함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벅차긴 하지만, 못 따라갈 만큼 어렵진 않다. 초기 두 장 에선 조금 적응 안 되는 느낌이 들지만, 뒤로 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진다. 책을 읽으며 짐오는 부분도 간간이 나오긴 하는데, 그런 부분은 은글슬적 슥슥 넘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언제 올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ㅋㅋ
다음 목표는 『파인만의 또 다른 물리이야기』 이건 『six not so easy pieces』 이다. 쪼금 쉽지 않다는 뜻이겠지.
앞의 두 권에 이어서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 1, 2, 3권까지 읽고 마지막으로 『파인만의 강의 - 행성 운동』 까지..ㅋㅋ 역시나 야심찬 짜라다. 올해 파인만 시리즈는 여기까지..ㅋㅋ 아직 3권은 번역되지 않은듯하다. 만약 3권이 번역되지 않는다면 건너뛰고……. 이유는 묻지마슈..ㅡㅡ; 시간이 허락한다면, 덤으로 대학교에서 교제로 사용했던 『물리』책도 다시 한 번 봐야지.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Time was soft there: A Paris sojourn at shakespeare & Co.) 원제가 무척이나 긴 책이다. 책 표지를 자세히 보면 한국어판에도 "셰익스피어 & 컴퍼니"가 덧붙여져 있다. 결국 한국어판도 만만찮게 긴 제목을 가지고 있다. 이번 달 독서모임 선정 도서다. 책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만 읽었다. 한때 기자였던(?) 사람이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고서점에서 쏟아지는 비를 머금어 부풀어 버린 한 권의 책을 무지하게 헐값에 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입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딱 거기까지만 읽었다.ㅋㅋ 앞으로의 이야기가 흥미진진 할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