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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청소부 밥: 인생의 지침(종합)

책을 다 읽고, 이주가 흘렀다.
정리를 해야지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정리 할 만큼 선명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나마 '인생의 지침' 이란 이름으로 기록해 놓은 6개의 문장이 남아, 다행 이라면 다행이다.


이전에 정리했던 세 가지 지침을 먼저 되짚어 본다.

1. 지친 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  (P. 42)
2.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P. 77)
3.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P. 102)

지칠 땐 쉬어주는 여유를 가지고.
가족에게서 큰 힘을 얻으며.
난관이 닥쳤을 땐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4. 배운 것을 전달하라.  (P. 141)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 사이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이 존재한다.
진정한 앎이란 '가르침을 줌'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가르침을 받음 으로써 얻는 앎이 첫 번째 앎이면
가르침을 줌으로서 얻는 앎은 두 번째 앎이다.


5.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P. 168)

6.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P. 203)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지침에선 생각나는 게 없다.
역시나 시간은 가장 무자비한 도둑이다.
망각의 그물로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

그래도 지금 떠오르는 생각으로 공란을 채워봐야겠다.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할 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둘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소비, 투자
세삼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대부분 '소비'로 끝나고 만다.
'소비'가 잘못 된 선택은 아니지만, 더 나은 선택을 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 하라.
어떤 것은 나누면 줄어들지만,
어떤 것은 나눌수록 즐거워지기도 한다.
가끔 원치도 않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을 도움으로써 행복을 얻는 것처럼 보인다.


오랜만에 읽은 자기계발서다.
그런 만큼 많은 지인들의 입을 빌어 검증된 책이기도 하다.
자기계발서 이면서도 조금은 다른 시선을 조언하고 있다.
마지막의 드라마틱한 결말은 가슴 찡하기도 하다.

행복한 책읽기란 이런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