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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독서로 전문지식 쌓기

2010/02/20
짜라일기: 독서로 전문지식 쌓기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구본준, 김미영 | 위즈덤하우스 | 2009
P.209
대학 전공자 수준을 갖추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책들을 편의상 세 가지 종류로 분류해 살펴보겠다.

우선 책 전체를 꼼꼼하게 완독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거의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들이 있다. 바로 핵심교재가 되는 기본서들로, 이렇게 읽어야 하는 책은 줄잡아 30~40권 정도다.
두 번째로는 첫 번째 책들처럼 여러 차례 읽을 필요는 없어도 꼼꼼하게 읽어야 할 책이다. 거의 완독해야 하는 책들이다. 대략 50~100권 정도다.
세 번째는 완독까지 하지는 않아도 흐름과 개념을 파악해놓아야 하고 몇 십 쪽 정도를 찾아가며 읽어야 하는 책들이다. 50~100권쯤 읽어야 한다.
이런 세 가지 책을 다 합쳐 150~200권 정도를 읽으면 대부분의 문과계열 전공 학부 졸업자 수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책읽기에 일가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 다음의 단계로 '전문지식'쌓기 란걸 한다.
전략적 책읽기나, 포커스 책읽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우지만, 결론적으로 하나의 분야에 학사수준 혹은 그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짜라는 아직 책으로 전문지식을 쌓고 싶은 욕심은 없다.
단지, 관심 가는 분야를 마음이 끌리는 만큼 집중해서 읽는다.
뚜렷한 하나의 목적의식을 가지지 않고 그냥 마음이 원하는 만큼만 관심을 가진다.

최근에는 '철학'이 그랬고, 그 전에는 '교육'이 그랬다.
"철학"에 대한 관심은 지금도 여전해서 틈틈이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철학" 분야에서 학사수준의 전문지식을 쌓아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기도 했지만, 아직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다.
그 "전문지식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때 즘.
아마도 그때쯤일 것이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그런 욕심이 생길 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