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1 짜라일기: 책은 왜 읽는지? (책읽기를 다시한번 생각하다) 독후감: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구본준, 김미영 | 위즈덤하우스 | 2009 짜라는 고등학교 때부터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책에 빠져든 것은 대학 2,3 학년 때인 1999년 쯤 부터인 듯 여겨진다. 도대체 책은 왜 읽는 것일까? 한 번도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히 책을 읽은 것은 좋은 것이다. 라고 책읽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숨을 왜 쉬는지? 잠은 왜 자는지? 밥은 왜 먹는지? 처럼 아주 원초적인 질문처럼 들린다. 책은 왜 읽는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열손가락으로 꼽고도 남을 만큼 좋은 이유가 많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그런 이유를 끌어다 대어, 책을 읽어본 적은 없다. 굳이 묻고 따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짜라에게 그런 질문을 던진 사람도 없었다. 이 책은 짜라에게 이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무어라 답해야 하나? 아마도 '성공'을 위해서 보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너머엔 '삶에 의미'에 대한 성찰이 있을 것이다. 짜라가 선택해 읽는 책들 속에 '성공'과 '삶'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기에 그런 답이 나왔을까? 사실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란 건 딱히 없다. 그냥 닥치는 대로 읽기가 짜라의 책 선정 기준이라면 기준이다. 어떤 책을 읽든 그 속에서 '성공'의 열쇠글과 '삶'의 성찰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은 아무 목적도 없이 읽었는데, 이유를 대라니깐 즉흥적으로 그럴듯한 목적을 만들어 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짜라에게 '책읽기'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졌다. 이 책은 어느 독서모임 게시판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인 중 한분은 이 책에 대해 썩 좋았던 기억은 없다고 했다. '책읽기'에 대해 쓰여진 그저 그런 책처럼 보였다. 그래서 어떤 기대도 없이, 한번 읽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다. 다 읽고 난 지금, 당연한 '책읽기'를 곱씹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독가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책읽기'의 철학과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만약 짜라에게도 인터뷰 요청이 왔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어떤 말을 할지 써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러려면 질문지부터 만들어야 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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