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0 짜라일기 독후감: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 슬라보예 지젝, 윌리엄 어윈, 역:이운경 | 한문화 | 2003-06-24 | *****
로르샤흐 검사(rorschach test)
로르샤흐 잉크 반점 검사(Rorschach Inkblot Test)는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로르샤흐가 1921년에 개발한 성격검사 방법으로 좌우 대칭의 잉크 얼룩이 있는 열 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가 뚜렷하지 않은 카드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무엇처럼 보이는지, 무슨 생각이 나는지 등을 자유롭게 말하여 피험자의 성격을 테스트한다. 로르샤흐 테스트 라고도 불린다. 《매트릭스》는 철학자들에게 로르샤흐 테스트 처럼 읽힌다. 이 책에 나오는 인식론, 형이상학, 실존주의, 종교 철학, 윤리학, 마르크시즘, 포스트모더니즘, 정신 분석학적 논의의 관점들은 각자가 《매트릭스》로 하여금 적절한 논리를 끌어내고 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철학적 모티브를 바닥에 깔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 해석하든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모순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맞아 들어가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설명하기 때문에 마치 《매트릭스》가 그런 주장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처럼 해석되기도 한다. 깊이 있는 철학적 주제를 다루는 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게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매트릭스》 3편 모두를 받았다. 너무 오래 전에 봐서 어떤 내용이었는지도 가물거린다. 이제 다 읽었으니, 어디 한번 영화를 감상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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