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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스타크래프트 2

2010/08/11
짜라일기: 스타크래프트 2

6일 부터였나, 스타2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픈베타기간이라 무료로 할 수 있다.
오픈베타가 언제까지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풍문으로는 7월 25일 부터 시작해 2주간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미 기한이 지났으니 그건 아닌 거 같고.
그냥 아무 근거 없는 생각에 한 2달 정도는 운영하지 않을까 싶다.
대력 9월 말까지는 하지 않을까?

요즘 스타2 캠페인 게임에 푹 빠졌다.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며, 가끔 스토리를 선택하는 재미도 느껴 볼 수 있다.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아주 어려움 이렇게 총 4가지로 되어있는데 "보통"이 그나마 무난하게 할 수 있고, 어려움은 공을 많이 들여야 겨우 깰 수 있다.

캠페인 하나를 넘길 할 때마다 나오는 동영상도 멋지고, 연구실에서 나오는 보고서도 무척 재미있다.
프로토스와 저그를 연구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닛이나 종족 전체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아주 흥미롭다.
캠페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1편에서도 등장했던 인물들인 듯하다.
어쩌면 1편 스토리를 그대로 사용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스토리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했었는데, 2편에서는 사용자들을 확 끌어들이는 매력을 듬뿍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캠페인은 총 26개로 구성되는데 지금까지 22개 캠페인을 넘겼다.
요 며칠간 스타2를 너무 열심히 했더니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캠페인만 다 넘기고 나면, 읽으려고 쌓아 놓은 책들을 하나씩 펼쳐 봐야겠다.

1Q84 3권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10일간 책을 구하려 노력한 끝에 어제 책을 빌릴 수 있었다.
열심히 구하긴 했는데, 아직 첫 장도 열어보지 못했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오페라의 유령을 다 읽고, 1Q84와 행복의 건축을 읽어야겠다.
화폐전쟁 2권도 무척 읽고 싶은 책 중 하나다.


스타2 캠페인 26개를 모두 넘기고 나면, 난이도를 좀 더 올려서 다시 한 번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 캠페인 별로 주 임무 외에 부 임무들이 있어서 완수하지 못한 부 임무들을 완벽히 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한가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긴 하지만.
하고 또 하고 싶을 만큼 재밌게 잘 만든 것 같다.
아직까지 캠페인만 해보고 대전 모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것도 시간이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
잘해서 상위에 랭크되면 매달 경기를 치러 상금도 나온다는데, 물론 짜라처럼 어설프게 하는 사람은 상위 등수는 꿈도 꾸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지.
세상이란 알 수 없는 것 천지이니.ㅋㅋ

아무튼 듬뿍 빠져서 게임을 즐기는 건 무척 오랜만인 것 같다.
대부분 일주일도 흥미를 일어버리고, 그나마도 재밌다기보다 그냥 호기심이나 시간 때우기 용으로 잠깐 하는 정도였기에 스타2는 더더욱 재밌게 느껴진다.
물론 게임에 흥미를 잃어 여태껏 나온 모든 게임을 해본 게 아니어서 다른 재밌는 게임도 많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God of War가 마지막으로 재밌게 했던 게임인 것 같다.
벌써 2~3년 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