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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11/25 유럽여행: 이야기가 있는 커피 한잔

2008/11/25
이야기가 있는 커피 한잔

저녁 8시 반 쯤.
커피 한잔이 생각나, 이모님께 '한잔 주세요.' 하고 부탁했다.
마침 식사를 하려 하셨는지, 혼자 먹기 미안해 나더러도 먹으라 한다.
간단하게나마 저녁을 먹어 배는 고프진 않은데, 자꾸 먹으라 권하셔서 한 숟갈 뜨라고 한다.
게다가 미역국을 보니, 먹고 싶은 생각이 동했다.
미역국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한차까지 마시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은 잘도 간다.
중간에 아저씨도 들어오셔서 3명이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렇게 12시 반까지 이야기를 했나보다.
이야기 하는 동안 4시간이 지났다.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얄밉게도 시간은 너무 빨리 간다.


아저씨는 다른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하셨다.
돈이 될 만한 여러 가지 사업에 관심을 가지시면서 공부도 하시는 것 같다.
짜라가 회사 다니며 개발한 IPTV STB(셋탑박스)에 대해 이야기 해 드리고, 한인들에게 이거 팔면 이것 또한 좋은 사업이 될 것 같아, 알려 드렸다.
짜라는 영업하는 사람이 아니자, 전체적인 사업을 간략하게만 설명했다.

환갑을 바라보는 아이가 되어서도 웹사이트 만드는 방법,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것들을 물으셨다.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시다.
평생 배우며 산다는 철학을 실천 하며 사시는 분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다.
내일부턴 고대하며 기다리던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발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


작성: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