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4 유럽여행 #2 준비 - 여행일정
유럽 여행을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잠정적으로 29일 날 떠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시간이 모자랄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느긋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왜 이렇게 느긋할까?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에서 내려 그 땅에 발을 디디면서 부터 이다. 그러나 준비를 하다 보니, 이미 마음은 그 나라 땅을 디디고, 곳 날아올라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다. 어쩌면 준비를 시작하면서 부터가 곳 여행의 시작이 아닌가 한다.
우선 이번 여행에서 경유하는 5개국에 필요한 비자(VISA)를 확인해 본다. 이탈리아 - 스위스 - 오스트리아 - 체코 - 독일 예정된 나라들은 모두 쉥겐(Schengen)지역 약정에 가입된 나라들이다. 쉥겐약정은 약정이 허용하는 국적 소유자에게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하는 것을 인정한다. 한국 국적을 가진 자는 비자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각 나라마다 체류기간 총: 45일 이탈리아: 9일 스위스: 5일 독일: 9일 체코: 5일 오스트리아: 7일 예비: 10일
각 나라별로 정해진 날짜만큼 머문다. 경유 루트는 이탈리아 - 스위스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비행기 표가 왕복인 경우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부득불 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예비 일정은 계획에 없던 즉흥적인 일정을 위해 남겨 두었다. 맘에 드는 시골길을 하염없이 달리다가, 좋은 장소가 나타나면 멈춰서 쉬었다 가는 일정으로 예정되어 있다.
하루에 두개씩 여행 경유지를 디자인하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날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세부 일정을 잡다보니,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정보가 많지 않으니 이름만 보고 장소를 결정하기가 만만치 않다. 하루에 몇 군대를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으로 몇 가지 검색을 해보다, 시간을 보니 벌써 자정이 넘었다. 결국 세부일정을 완료하지 못했다. 밤을 새워서라도 일단 목표했던 두 국가의 세부일정을 잡아야겠다. 초안이 잡히는 데로, 도서관에 가서 여행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고 구체와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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