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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10/25 유럽여행 #3 - 준비: 눈길을 달릴까?

2008/10/25
유럽여행 #3 - 준비:
눈길을 달릴까?


한국 수원: 북위 37도
이탈리아 로마: 북위 42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위 50도

위도 1도는 약 110KM 다
5도 차이면 550KM 위쪽이고
13도 차이면 1400KM 위쪽이다.

북극에 가까워질수록 추워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11월, 12월엔 우리나라 보다 더욱 춥겠지?

어쩌면 온통 눈으로 덮여 오토바이론 이동이 불가능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처음엔 그냥 좀 춥겠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스위스를 조사하던 중, 많은 사진에서 눈 쌓인 벌판이 등장해서 잔뜩 겁을 먹고 찾아본 것이다.

그러던 중 어느 블로그의 여행후기를 보게 되었다.
상당히 많은 사진 자료가 첨부되어 있었다.

삽질은 나의 힘: 유럽으로 고고씽

12월 달에 여행한 것으로 나와 있다.
등장인물들이 옷을 두툼하게 입긴 했지만, 눈이 쌓인 풍경은 다행히 많지 않았다.
스위스를 제외하곤 거의 없는 것 같다.
큰 걱정을 던 듯한 느낌이다.

눈 쌓인 길을 자동차로 질주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하물며 오토바이는 말해 무엇 하겠는가.

혹시라도 눈 때문에 길이 막히는 상황이 생기면, 계획을 수정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제 2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기로 했다.

지금 예정한 5개국의 여행계획만으로도 벅찬데, 또다시 다른 여행 계획을 추가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형벌 같다.
하지만, 이것 또한 여행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임하기로 했다.


기존 여행 경로
이탈리아 - 스위스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제 2의 여행 경로
이탈리아 - 프랑스 - 스페인 / 프랑스 - 이탈리아

제 2의 경로는 지중해 연안을 끼고 도는 경로다.
그나마 바다를 끼고 돌면 따듯하리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정말로 따듯할지는 미지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