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6 오지탐험: 두 번째 고장 2008/12/26 오지탐험: 두 번째 고장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프랑스 니스, 41일째 오늘은 바쁘게 움직일 계획을 세운다. 오전에 깐느에 들렀다가, 모나코에 가서 점심을 먹고 3시쯤 이탈리아 제노바로 향하기로 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토바이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전번에도 그러더니 또 문제를 일으킨다. 아마도 비가 오고나면, 특정 부품에 이상이 생기는 것 같다. 습도가 내려가면 다시 시동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또다시 이런 상황에 빠지고 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에너지가 모조리 소진된 기분이다. 이젠 정말 포기해야 할 때인 듯하다. 내일 한 번 더 시동을 걸어보고, 그래도 움직이지 않으면 번호판을 때가지고 이탈리아로 가서 해지신청을 해야겠다. 번호판 해지는 그렇다 쳐도, 오토바이.. 더보기 2010/08/11 오페라의 유령: 얄궂은 사랑 2010/08/11 짜라일기: 얄궂은 사랑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르루, 역:성귀수 | 문학세계사 | 2001-09-20 P. 226 라울: 두려운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날 정말 사랑하고 있습니까? 만약 에릭이 잘생긴 사람이었다면, 그래도 날 사랑할까요? 크리스틴: 이런 딱한 사람 같으니……. 왜 운명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거죠? 마치 죄를 감추듯이 내 의식 저 밑에 감추어둔 것을 굳이 들추어내려는 의도가 대체 뭐에요?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기를 바란다. 그게 불가능 한 것인 줄 알면서도, 안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얄궂다. P. 230 크리스틴: 그가 이렇게 말했는걸요. "난 크리스틴 그대를 믿소! 라울 드 샤니 씨는 분명 그대를 사랑하지만 곧 떠날 .. 더보기 2010/08/11 행복의 건축을 만나다 2010/08/11 짜라일기: 행복의 건축을 만나다 행복의 건축 | 알랭 드 보통, 역:정영목 | 이레 | 2007-05-14 세 번째로 만나는 드 보통의 책이다. 『여행의 기술』을 처음 접했을 땐 여행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다. 여행은 여행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는 분야이지만 건축은 사정이 좀 다르다. 건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평소 건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 상상력을 조금 발휘해 본다. 내가 만약 건축에 대해 책을 쓴다면, 아니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생각을 이야기 할까? 건축이라면 당연히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 더보기 2010/08/11 스타크래프트 2 2010/08/11 짜라일기: 스타크래프트 2 6일 부터였나, 스타2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픈베타기간이라 무료로 할 수 있다. 오픈베타가 언제까지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풍문으로는 7월 25일 부터 시작해 2주간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미 기한이 지났으니 그건 아닌 거 같고. 그냥 아무 근거 없는 생각에 한 2달 정도는 운영하지 않을까 싶다. 대력 9월 말까지는 하지 않을까? 요즘 스타2 캠페인 게임에 푹 빠졌다.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며, 가끔 스토리를 선택하는 재미도 느껴 볼 수 있다.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아주 어려움 이렇게 총 4가지로 되어있는데 "보통"이 그나마 무난하게 할 수 있고, 어려움은 공을 많이 들여야 겨우 깰 수 있다. 캠페인 하나를 넘길 할 때마다 나오는 동영.. 더보기 2008/12/25 오지탐험: 비 내리는 니스 2008/12/25 오지탐험: 비 내리는 니스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프랑스 니스, 40일째 니스를 돌아보고, 시간이 남으면 오토바이로 근교를 돌아다녀 보려한다. 헌데,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종일토록 내린다. 우산을 들고 니스 거리로 나선다. 비가 내리는지 모를 정도로 가늘게 내리는 경우는 많지만,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한국에 비오는 날씨에 비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못한 정도일 것이다. 비가 와서 거리는 한산하다. 니스 해변을 거닐기로 하고, 방향을 잡는다. 드문드문 오고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반 이상이 우산을 쓰지 않는다. 니스의 해변은 큼직한 자갈이 깔려있다. 우리나라에선 모래가 없는 해변을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빗방울이 우산에 부딪히는 소리. 파도 부서지는 소리. 먼 ..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