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31 목표를 향해 무한도전 짜라일기 - 2008/03/31 3월 달 짜라의 독서 목표는 10권이었다. 사실은 과도하게 많은 량이다. 그렇게 많은 량을 읽는 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책은 량으로 읽는 것이 아니고 질로 읽는 것이니까. 그래서 이런 목표를 잡은 것은 생에 처음이다. 보통은 책을 읽고 읽은 모든 책에 독후감 쓰기, 정도가 일반적으로 책에 붙이는 나의 목표이다. 다른 사람들에겐 모르겠지만 짜라에게 이런 시련과도 같은 목표를 준 것은 자신에 대한 벌이다. 2월 달을 너무나 허무하게 허비한대 대한 자신에 대한 분노를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늘은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이다. 오늘까지 총 6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한권을 더 보태려 궁리중이다. 이미 10권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최.. 더보기 2008/03/29 기억이란? 짜라일기 - 2008/03/29 사람은 살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실수를 한다. 짜라도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해버렸다. 냉정하게 말한다면, 그것은 실수라기보다, 거짓말에 가깝다. 스스로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기억의 단편들이 떠올랐고, 그에 대한 기억을 더듬다 보니, 정확하지 않은 기억들이 줄줄이 떠올렸다. 그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들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게 되었다. 나중에 긴가민가하던 그 기억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것은 거짓말이 되고 만 것이다. 그 상황에서 실수 하지 않을 방법은 있었다. 그 기억을 이야기 하되 정확한 기억이 아니라고 덧.. 더보기 2008/03/03 신입사원, 매트릭스 짜라일기 - 2008/03/03 오늘은 신입사원 출근 첫날. 군대 재대한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다. 점심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생각보다 경험이 있는 녀석이다. 신은 아직 나를 버리지 않으셨나 보다. 물론 신을 믿지 않지만, 그냥 통속적인 표현이다. 신입사원 환영회 겸 회식이 있었다. 소주를 마셨다. 오늘도 책읽긴 힘들듯하다. 2차로 맥주도 마셨다. 맥주는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소주는 정말 잘 마시는 것 같다. 3~4병정도 마신다는 말이 빈말은 아는 것 같다. 회식이 끝나고 자정이 가까워 졌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려다가 무슨 생각에선지, 사무실에 앉았다. 특별히 목적한 것은 없었는데, 이런 저런 것을 뒤적이다. 매트릭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3편을 .. 더보기 2008/03/03 새로운 시작 짜라일기 - 2008/03/03 3월을 시작하는 월요일. 1월은 새해의 시작이라 들뜬 마음으로 한해를 계획하고 그렇게 바쁜 생활 속에 파묻혔는데, 2월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보내고 말았다. 계획한 것이 계획처럼 되지 않음에 오는 후유증 같은 달이었다. 3월은 새 학기의 시작이기도 하다. 오늘 처음 중국어 강좌도 있었고, 수영도 첫날 이었다. 미적거리며 지내오던 날들이 새로운 무엇 인가를 다시 시작하면서, 전환점이 되는 느낌이다. 다시 오지 않을 2008년 2월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앞으로 나가리라 다짐한다. 3월엔 중국어, 피아노, 수영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 2월에 읽지 못한 책들도 밀린 숙제하듯 읽을 계획이다. 나태한 짜라에게 벌을 주는 느낌으로, 벌 받는 느낌으로. 더보기 2008/03/01 찜질방 책읽기 짜라일기 - 2008/03/01 찜질방 밤샘 책 읽기 토요일 간만에 후배와 점심을 먹고, 저녁에 2500원짜리 삼겹살에 죽통주 두병을 마셨다. 오늘은 찜질방 책읽기를 계획했는데, 죽통주를 과하게 마셨는지. 찜질방에서 조금 알달달한 기분. R후배도 꼬셔서 데려가고 싶었지만, 할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집으로 가버렸다. 저녁 식사 전에 독서모임 사람들 몇 명에게 밤샘 책읽기 참여 문자를 날렸으나, 딱한 명에게만 답장이 왔다. 그것도 참여하겠다는 문자가 아니고, 즐거운 시간 되라는……. 일찌감치 M팀장님은 같이 가기로 약조를 하셨다. 찜질방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니, 혼자서 찜질방에 갔다. 팀장님은 아직 회사에서 할일이 남았는지, 하던 일을 마무리 하고 오신다고 했다.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과식을 해.. 더보기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