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4 쌩쌩이 4호
2008/01/14 지난 금요일 쌩쌩이 4호(자전거)가 왔다. 이전 1,2,3호는 누군가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가져가 버렸다. 오늘은 쌩쌩이 4호를 타고 가는 첫 출근이다. 역시나 빠른 속도로 달리니, 바람이 차게 느껴진다. 사실 출근할 때는 그냥 걸어와도 멀지 않은 거리라 상관없는데, 도서관에 갈 때나, 다른 용무로 주위에 들를 때, 시간을 많이 절약해 준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어, 소스를 좀 다듬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 했다. 며칠 후 납품 건 때문에, 제품 안정성 테스트를 장시간에 걸쳐 했다. 『소통의 기술』20쪽 가량 읽음.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라는 충고를 해주었다. '상대를 만족시키면, 나의 만족은 더 커진다.'고 한다. 약간은 아리송한 말인데, 찬찬이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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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7 구두, 익숙함과의 결별
2008년 01월 07일 구두가 낡고 해어져, 새신을 샀다. 그냥 좀 낡았구나 생각했는데, 새신 옆에서 비교해 보니, 걸레라고 해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보였다. 참 사람의 눈이란 상대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 신을 얼마나 오래 신었지, 대략 2년은 신은 것 같다. 고작 2년 신었는데, 이렇게 낡았나? 다시 생각해 보니 1년 정도 신은 것 같기도 하다. 하기야 운동할 때 빼 놓고는 매일 이 신발만 신고 다니니, 고달플 만도 하다. 새 구두를 사서 바로 신어 본다. 크기는 맞게 샀는데, 발보다 조금 큰 느낌이다. 일단 신다보면 발에 맞겠지 생각한다. 신을 신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영 오른쪽 발이 불편하다. 다음날 하루 더 신어봤더니, 이런 오른쪽 발뒤꿈치가 까졌다. 어쩐지 아프더라…….ㅡㅡ; 산 곳에 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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