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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유럽여행: 프랑크푸르트, 눈이 내린다 2008/12/09 유럽여행: 프랑크푸르트, 눈이 내린다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독일 쾰른, 24일째 아침식사를 하고, 오토바이 수리점을 알아본다. 상점 전화번호 책자를 뒤지고, 민박집 아저씨 도움으로 수리점을 간신히 찾았다. 민박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혼다 전문 매장인데,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장까지 있다. 윙커(깜빡이)와 달릴 때 소리 나는 문제, 기어 변속이 뻑뻑한 문제 등을 문의한다. 83연식 바이크라, 부품을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소리 나는 문제는 속도계 쪽 이상인 듯 하다고 했다. 기어 쪽은 어떻게 손쓰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냥 기름칠만 해 달라고 했는데, 의사 전달이 잘 안 되는 듯하다. 일단 가격을 확인하는 데로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집으로 향한다. 두 시간쯤.. 더보기
2008/12/08 유럽여행: 크리스마스 그륄바인 2008/12/08 유럽여행: 크리스마스 그륄바인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독일 장크트 고아르, 23일째 일정: 마인츠에서 점심 먹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숙소를 잡는다. 훌륭한 아침시사 독일식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빵과 얇게 썰린 세 가지 종류 고기, 그리고 치즈 발라먹는 갖가지 잼과 버터조각이 준비되어 있다. 거기다 따듯한 커피까지. 아침에 빵과 커피를 마시는 게 익숙하진 않지만, 먹을 만하다. 맛은 있는데, 씹어서 넘기는 게 쉽지 않게 느껴진다. 그래도 여기저기 여행을 하려면 든든히 먹어둬야 갰다 생각하고, 빵 두개를 먹는다. 두 번째는 거의 입에다 그냥 구겨 넣다시피 한다. 예전에 중국에 선생님이 아무리 먹기 힘든 음식이라도 세 번만 먹어보면 먹을 만 하다고 했다. 다음에 한 번 더 먹으면 그.. 더보기
2008/12/07 유럽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08/12/07 유럽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독일 쾰른, 22일째 05:30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 시간을 맞췄지만, 알람을 끄고는 다시 정신을 잃어버린다. 06:00 두 번째 알람 소리가 들린다. 정신이 들었지만, 피곤해서 일어나는 게 버겁다. 어제 계란을 잘못 먹었는지 설사를 두 번 했더니,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듯하다. 5분후 다시 알림을 두 번 듣고야 억지러 일어나, 샤워를 한다. 06:40 민박 이모님이 식사를 준비해 놓았다고 먹고 가라고 한다. 어제 저녁에는 너무 아침 일찍 이라 준비가 힘들다며, 빵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타지 나온 짜라가 안쓰러웠는지 아니면 아저씨의 각별한 부탁이 있었는지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기본 반찬만으로도 진수성찬을 차려주셨다. 07:.. 더보기
2008/12/06 유럽여행: 다시 쾰른으로 2008/12/06 유럽여행: 다시 쾰른으로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독일 뒤셀도르프, 21일째 07:00 아침 일찍 일어나 여행 일정을 잡는다. 동화가도를 거쳐 베를린을 향해 동쪽으로 이동 한 다음, 남하해 체코, 오스트리아로 가려 했는데, 모든 일정을 백지화 시키고, 일정을 새롭게 잡는다.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남쪽으로 내려가 본, 코블렌츠, 비스바덴, 만하임, 프랑크푸르트까지 대략 일주일 동안 둘러보고, 프랑스로 넘어가기로 한다. 독일 7일 프랑스 15일 이탈리아 15일 대략적인 일정이다. 11:30 일정 잡고 있을 때만 해도 비가 오지 않았다. 지금은 비가 온다. 30분을 기다려, 조금 잦아들고야 출발. 이틀 전에 왔던 길을 돌아간다. 환한 대낮에 달리니, 한결 기분이 좋다... 더보기
2008/12/05 유럽여행: 인생이란 잔인 한 것 2008/12/05 유럽여행: 인생이란 잔인 한 것 짜라의 오토바이 유럽여행 독일 뒤셀도르프, 20일째 민박집 가까운 곳에 있는 괴테박물관에 간다. 작은 박물관이라 무료일거라 생각했는데 입장료로 3유로를 받는다. 괴테의 일가친척들 초상화들이 가득하다. 괴테가 쓴 글이나 편지들도 전시되어 있다.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출판된 괴테의 책들도 전시되어 있다. 일본어, 중국어 책도 보인다. 한글은 보이지 않는다. 잘 그리진 못했지만, 괴테가 그린 그림도 전시되어 있다. 뜻은 모르더라도 읽어나 보자 생각하고, 친필을 읽으려 애써 보지만 당최 알아 볼 수가 없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에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 괴테 생가가 있다. 그럼 여기 있는 괴테 박물관은 뭐지? 공원을 따라 거닐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