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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롱코트 롱코트 지난 주말에 후배에게서 롱코트를 선물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롱코트가 입어보고 싶었다.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은 그냥 그때 입어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지금도 입고 싶었다. 멋있어 보이는 건지? 오늘은 롱코트를 입고 회사에 출근한다. 코트 위로 양쪽 어깨로 매는 가방을 매고 간다. 왠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그냥 그렇게 간다. 어색하다. 목욕가운을 걸친 듯한 느낌도 든다. 처음은 역시 어색하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더보기
2007/12/03 완고한 짜라 완고한 짜라 칭기스칸의 빌리크(격언) 제 17조 예순 베이는 참 훌륭한 용사다. 아무리 오래 싸워도 지치지 않고 피로한 줄 모른다. 그래서 그는 모든 병사들이 자기 같은 줄 알고 성을 낸다. 그런 사람은 지휘자가 될 수 없다. 근대를 통솔하려면 병사들과 똑같이 갈증을 느끼고, 똑같이 허기를 느끼며, 똑같이 피곤해야 한다. [CEO 칭기스칸] 중에서... 짜라는 조금 완고한 편이다. 무엇인가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꼭 지키려 애를 쓴다. 보통은 이런 습관이 좋다고들 하지만, 꼭 좋지만도 않다. 특히,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나에게는 그것이 하나의 올가미가 되어, 내 몸을 조여 온다. 그러다가 가끔은 꼼짝달싹 못하고, 꽁꽁 묶여 넘어져 버리기도 한다. 무엇인가 목표를 정했다면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더보기
2007/12/02 전자사전 전자사전 드디어 전자사전을 샀다. 전자사전이 있다가 없으니까 너무 불편하다. 처음부터 없을땐 없어도 그만 이었는데.. 2007년 남은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봐야지. 노력은 했지만, 연초에 목표했던 목적지에 다다르진 못했다. 아마 내년에도 같은 목표로 다시 도전하겠지. 그렇지만 다시 처음부터는 아니다. 올해 했던 것들이 거름이 되지 않을까. 올 초 목표가 조금은 막연히 외국어 공부 였다면, 내년엔 어디를 어떻게 더 해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계획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씩 향상된다는 것이 사라가는 보람인건가? 더보기
2007/12/01 송년회 송년회 2007/12/01 열하일기 독서모임 2007 송년회 예경모 독서모임 중에서 가장 활동적인 열하일기 송녀회에 참석했다. 역시나 활동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활력이 넘친다.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모임의 송년회라니, 참 많이도 망설였다. 그렇지만, 2007년의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인생의 기억이 만남으로 기억 된다면, 기억에 또렷이 남을 한사람을 만난 것만으로도 나에겐 행복한 기억이 될 것 같다. [ 후기 ] http://blog.daum.net/fanta-hobby/9465399 더보기
2007/11/30 선배와의 술자리 짜라일기 2007/11/30 오늘은 간만에 동문선배를 만났다. 학교 다닐때는 같은 랩실에서 공부했었다. 능력있는 선배였는데.. 최근에 서울로 취직되어서, 송년회겸 얼굴 한번 보자는 핑계로 술자리가 있었다. 술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자식 키우는 이야기, 집 이야기, 주식, 투자 등 자산 관리 이야기. 사실 이런 이야기는 한참 나이가 더 들어서 하게될 줄 알았더니... 벌써 그럴 나이가 되었나보다. 정말 새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서울 올라온지도 6년이 다되었다. 느낌은 그렇게 오래된것 같지 않은데... 요즘들어, 행복이란 무었일까? 하는 생각이 많아진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사는 짜라이지만, 왠지 요즘들에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결혼을 해야 더 행복해지는건가? 주위에서 빨리 결혼하라고 .. 더보기